시를 읽는 것은 때로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는 경험이다. 김혜순 시인의 ‘KAL’은 그러한 경험을 몰고 오는 시다. 흩어져 살아온 형제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. “아버지가 행불자가 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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